집을 말한다 | 실크하우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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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조상들의 경우 태어나서 ‘집’을 갖는다는 것은 인생을 설계하고 표현한다는 뜻이였습니다. 

 

처음부터 10칸, 20칸의 집을 지은것이 아닌 3~4칸의 집에서부터 살아가며 한칸, 한칸 자신이 갖고 있는 삶에 대한 생각과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해석을 적용해서 지어나가는 것. 그리고 마침내 생의 정점에서 완성하는 것이 우리네 조상들의 ‘집’ 이 였습니다. 

 

지금 우리는 어떤가요? 현재 대한민국은 ‘가정의 붕괴’ 속에서 날마다 어른, 아이 할 것 없이 고군분투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.  회색빛 아파트와 빌라들 속에서 내 집 마련은 포기한채 ‘값’ 에 휘둘려 정말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.  시공업체들의 이익기준속에 지어진 아파트와 빌라는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보다는 더 낮은 공사비, 더 높은 마진을 위해 여러가지 것을 버려가며 그 속에 사람들을 집어 넣고 있습니다. 그 속에서 우리 아빠, 우리 아내,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. 

 

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, 모든 산들이 둥글둥글하며 밭과 논들도 그 속에서 모난 곳 없이 펼쳐저 있는 ‘부드러운’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. 그러다보니 우리네 삶은 ‘정’ 이 있는 삶이였고, 이웃사촌이나 시골인심 등 열려있는 삶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. 우리의 터가 그렇고, 우리의 모습이 그러했습니다. 하지만 지금의 우리의 모습은 온통 뾰족하고 각져 있으며 서로를 찌르는 모습이 아닐까요?

 

그래서 저는 ‘집’ 을 말하고 싶었습니다.  집이 들어서기 위해 꼼꼼하게 골라진 ‘터’ 를 이야기 하고 싶었고, 집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속에 담겨진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. 그리고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의 정과 공감, 교제를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. 

 

실크하우스에 오십시요. 언제든지 오셔서 저와 함께 집을 이야기 하시고, 둘러보시고, 아이들과 자신을 위한 고민과 생각을 함께 나눠보시면 어떨까요? 

 

“실크하우스에 초대 합니다. “

 

실크하우스 주인장    ’한 상 현’  올림